강원경찰청, 국고보조금 비리 단속… 100일간 총 60건 189명 적발
강원지방경찰청이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비리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60건, 189명을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8월 12일부터 이달 19일까지 100일간 특별단속을 실시해 189명을 검거하고 부정 수급액 58억7588만 원 전액을 지방자치단체 등에 환수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에 보육교사와 직원을 허위 등록한 뒤 인건비와 보육지원비 등 3억6458만 원을 부정 수급한 어린이집 원장 등 31명을 검거했다. 또 시외버스 운행에 관한 허위 자료를 작성해 보조금을 신청한 뒤 총 35억 원가량을 편취한 버스업체 대표 등 38명을 적발하기도 했다.
부정 수급 유형으로는 보조사업 허위 신청이 45건(75%)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15건은 보조금 횡령이었다. 또 국고보조금 분야별로는 보건복지 31건(52%), 농수축산 11건(18%), 산업·일자리 10건(17%), 문화체육관광 5건(8%) 순이었다. 경찰은 국고보조금 및 부정부패사범 특별단속 기간을 내년 1월 29일까지 연장해 강력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