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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리보기]울산 중구 ‘약사 아이파크’

입력 | 2013-11-25 03:00:00

“아이 키우는 데 이만한 곳 없어요”




22일 오픈한 ‘약사 아이파크’ 본보기집에 마련된 전용면적 59㎡의 거실 전경. 거실과 주방을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울산 중구 약사동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우정혁신도시와 인접했으며 뛰어난 교육 여건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22일 울산 남구 울산터미널 삼거리 인근에 문을 연 ‘약사 아이파크’ 아파트 본보기집. 개관 첫날 6000명을 비롯해 사흘 동안 2만 명이 넘는 예비 청약자가 다녀가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라는 점이 강조돼 30, 40대 수요층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자녀와 함께 본보기집을 찾은 한 30대 부부는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9개나 있고 육아종합지원센터도 들어선다고 하니 자녀 교육에 좋을 것 같다”며 “우정혁신도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 혁신도시에서 3km… 배후수요 풍부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중구 약사동에 짓는 약사 아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15층짜리 13개 동에 전용면적 59∼84m²의 689채로 구성된 단지다. 모든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m²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연말까지 구입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울산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중이 72% 이상으로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데다 최근 몇 년간 중대형 위주로만 공급돼 중소형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약사 아이파크가 들어설 울산 중구는 우정혁신도시 개발에 이어 신세계백화점 입점이 확정돼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곳. 이 아파트는 혁신도시에서 약 3km 떨어져 혁신도시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할 뿐 아니라 입주 공공기관 직원을 배후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 우정혁신도시와 달리 이 아파트는 분양권을 바로 팔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울산 핵심 도로인 북부순환도로를 비롯해 번영로, 문수로를 이용하기 쉽고 자동차를 이용해 10∼20분이면 인근 효문공단이나 현대자동차 공장으로 갈 수 있는 교통여건도 돋보인다.

○ 단지 옆에 육아종합지원센터 조성 예정

무엇보다 자녀 교육에 특화된 입지가 이 아파트의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이미 무룡초 평산초, 울산동중 무룡중, 학성여고 약사고 등 9개의 초중고교가 있다. 또 단지 옆으로는 보육시설과 도서관, 공연장 등을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어린이 북카페와 독서실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 스포츠파크에는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당구장 등이 마련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 아파트는 독신 가구와 젊은 부부들이 취향에 맞춰 집 내부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가변형 벽체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을 도입한 것. 243채로 이뤄진 전용면적 59m²는 소형 평면인데도 주방을 ‘ㄷ’자 모양으로 설계하고 주부를 위한 다용도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247채 규모인 전용 72m²는 침실 2개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큰방 하나로 쓸 수 있는 게 특징. 거실과 안방 사이에는 서재나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이 마련됐다. 199채로 이뤄진 전용 84m²는 발코니 전면부에 방 3개와 거실을 일렬로 배치하는 4베이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 효과를 높였다. 안방 드레스룸이나 현관 대형 수납장 등 수납공간도 대폭 늘렸다.

약사 아이파크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2순위, 29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5년 9월로 예정돼 있다. 052-258-8170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