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는 데 이만한 곳 없어요”
22일 오픈한 ‘약사 아이파크’ 본보기집에 마련된 전용면적 59㎡의 거실 전경. 거실과 주방을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울산 중구 약사동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우정혁신도시와 인접했으며 뛰어난 교육 여건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라는 점이 강조돼 30, 40대 수요층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자녀와 함께 본보기집을 찾은 한 30대 부부는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가 9개나 있고 육아종합지원센터도 들어선다고 하니 자녀 교육에 좋을 것 같다”며 “우정혁신도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 혁신도시에서 3km… 배후수요 풍부
현대산업개발이 울산 중구 약사동에 짓는 약사 아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15층짜리 13개 동에 전용면적 59∼84m²의 689채로 구성된 단지다. 모든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m²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져 연말까지 구입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울산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중이 72% 이상으로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데다 최근 몇 년간 중대형 위주로만 공급돼 중소형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가 많다”고 말했다.
울산 핵심 도로인 북부순환도로를 비롯해 번영로, 문수로를 이용하기 쉽고 자동차를 이용해 10∼20분이면 인근 효문공단이나 현대자동차 공장으로 갈 수 있는 교통여건도 돋보인다.
○ 단지 옆에 육아종합지원센터 조성 예정
무엇보다 자녀 교육에 특화된 입지가 이 아파트의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이미 무룡초 평산초, 울산동중 무룡중, 학성여고 약사고 등 9개의 초중고교가 있다. 또 단지 옆으로는 보육시설과 도서관, 공연장 등을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어린이 북카페와 독서실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 스포츠파크에는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당구장 등이 마련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247채 규모인 전용 72m²는 침실 2개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큰방 하나로 쓸 수 있는 게 특징. 거실과 안방 사이에는 서재나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이 마련됐다. 199채로 이뤄진 전용 84m²는 발코니 전면부에 방 3개와 거실을 일렬로 배치하는 4베이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 효과를 높였다. 안방 드레스룸이나 현관 대형 수납장 등 수납공간도 대폭 늘렸다.
약사 아이파크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2순위, 29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5년 9월로 예정돼 있다. 052-258-8170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