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분석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일본의 엔화 약세가 국내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양적완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일본은행이 자산 매입을 계속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주식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 주식시장이 다른 신흥국에 비해 환율 변동에 따른 충격을 비교적 잘 견뎌 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면 달러화가 강세를 띄게 되는 만큼 원화 강세 현상이 상대적으로 누그러질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상승할 때까지는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