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힌 60대男 “시국미사에 화나”
24일 오후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을 수색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아산시에 거주하는 유모 씨(69·무직)는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찰 민원콜센터(182)에 자신을 ‘진해 특수폭발물 파괴 예비역’이라고 소개하며 “지금 명동성당에 3kg짜리 다이너마이트 2개를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걸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경찰 특공대, 군 56사단 폭발물 처리반 등은 긴급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허위신고로 밝혀졌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