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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 던롭피닉스 아쉬운 2위

입력 | 2013-11-25 07:00:00

김형성. 사진제공|발렌타인챔피언십 조직위


상금은 2억1천만원 추가…상금왕 역전 가능성

‘스마일 킹’ 김형성(33·하이스코·사진)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김형성은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 골프장(파71·72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더블보기와 보기 1개씩을 적어내며 1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경기를 끝낸 김형성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14언더파 270타)에 6타 뒤진 2위에 만족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으로 상금 2000만엔(약 2억1000만원)을 추가한 김형성은 상금랭킹 1위 마쓰야마 히데키와의 간격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김형성은 시즌 총상금을 1억1800만엔(약 12억4000만원)으로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한 히데키(일본·1억6100만엔)를 추격했다. JGTO는 카시오 월드오픈과 JT컵 2개 대회를 남겨 두고 있어 김형성의 상금왕 역전이 기대된다. JGTO에서 한국선수가 상금왕에 오른 건 2010년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2011년 배상문(27·캘러웨이) 두 명 뿐이다.

2011년 남자 프로골프 사상 미국 PGA 투어와 유러피언투어 동시 상금왕에 올랐던 루크 도널드는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상을 지켜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2005∼2005년) 이후 8년 만이다.

이경훈(22·CJ오쇼핑)은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는 합계 1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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