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동점골 사진출처=카디프시티 페이스북
카디프 맨유 김보경데뷔골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기막힌 동점골을 터뜨렸다.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보경은 후반 32분 조던 머치와 교체, 그라운드에 나섰다. 김보경은 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에서 피터 위팅엄이 올려준 프리킥을 그대로 헤딩으로 연결, 상대 골문을 열었다.
이 골은 김보경의 EPL 데뷔골이다. 김보경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카디프에 입단, 이번 시즌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면서 EPL 데뷔골을 터뜨리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카디프는 전반 15분 웨인 루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3분 프레이저 캠벨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하지만 카디프는 전반 종료 직전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다시 헤딩골을 허용, 1-2로 리드를 허용한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전 들어 카디프는 맨유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면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김보경이 종료 직전 멋진 헤딩골을 터뜨려 승점 1점을 추가하게 됐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김보경 사진=카디프시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