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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의약바이오 융·복합 특성화… 대전·충청 거점대학으로

입력 | 2013-11-26 03:00:00

충남대의 경쟁력




충남대 제공

대전·충청 지역의 거점대학인 충남대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자리 잡아 의약바이오 융·복합 분야의 특성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되는 등 생명과학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충남대 LINC사업단은 지난달 대전시 등이 후원한 ‘충남대 산학협력선도대학 축제(CNU-LINC Festival)’을 열었다. 축제를 통해 학생들은 의약바이오분야 기업들이 진행하는 취업박람회, 창업교육 등에 참여했다. 올해 초에는 세종시 충남대 병원 세종의원을 개원하기도 했다. 최근 충남지역 ‘명문’ 대학으로 입지를 다져가는 충남대의 경쟁력과 2014학년도 정시모집 특징을 소개한다.

인턴십, 연계전공으로 진로 개척

최동오 입학본부장

최근 대전시가 바이오 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780여억 원을 투자하기로 발표하면서 충남대 관련 학과들의 전망도 밝아졌다. 특히 2009년 자연과학대에서 분리돼 독자적인 학부로 승격된 생명시스템과학대학의 생물과학과와 미생물분자생명과학과는 실용중심 교육과정으로 주목받는다.

이들 학과는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정부출연연구소, 기업연구소 및 벤처기업과 연계해 공동연구과정과 인턴과정을 운영한다.

충남대는 학생들이 방학 중에 참여하는 산업체 현장 인턴십 과정을 실제 취업에 연결시키고 있다. 실제로 충남대 생물과학과 출신 졸업생이 현장에서 기술인증교육과 현장 인턴십을 이수하고 학사 출신 연구원으로 연구기관에 취업하기도 했다. ‘연구개발(R&D) 분야 연구원은 석사 이상 학력을 갖춰야 한다’는 기존의 관행을 깬 성과로 평가받는다.

충남대 생물과학과의 경우 생물연구정보들을 조직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을 배우는 생물정보학, 식물과 관련된 생명공학인 식물프론티어바이어전공은 물론이고 교직과목 이수도 연계전공으로 공부할 수 있다. 학생들은 각종 연구기관, 의약, 식품 및 화장품 산업분야, 의·약학 전문대학원, 과학교사 등으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다.

최동오 충남대 입학본부장은 “생명시스템과학대학 학생들은 전공 교과목뿐만 아니라 영어능력향상프로그램과 43개국, 233개 자매결연대학과 학점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시모집 ‘가’군 수능 100%

충남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 ‘나’군으로 총 1737명을 모집한다. ‘가’군은 919명, ‘나’군은 818명을 각각 뽑는다.

‘가’군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100%로 선발(음악, 체육계열은 실기고사 실시)한다. ‘나’군은 수능 60%, 학교생활기록부 40%(교과 36%, 비교과 4%)를 합산해 선발한다. 단, 미술, 무용학과는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 4개영역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모집단위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인문, 사회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B를 반영하고 자연, 공학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B를 반영한다. 인문대학과 자유전공학부 등은 사회탐구에, 자연과학대·수의과대·생명시스템과학 등은 과학탐구에 반드시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인문대학의 외국어 관련 학과와 한문학과는 제2외국어나 한문 영역에서 취득한 표준점수의 2%를 가산점으로 받을 수 있다.

2014학년도 충남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19∼23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cnu.ac.kr). 문의 042-821-8001, 2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