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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박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은 한선교”

입력 | 2013-11-25 12:13:00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전날 민주당이 자신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르는 막강실세라고 공격한 것을 두고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반박했다.

윤 의원은 이날 민영통신사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저는 대통령을 사석에서 '누나'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것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누나'라고 부르는 사람은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다. 한 의원이 '큰누나'라고 자연스럽게 부를 때도 저는 '누나'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전날 현안 논평에서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인사로 분류되는 윤 원내수석부대표에 대해 "아무래도 자신의 위치를 크게 헷갈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사석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누나'라고 부른다며 거들먹대니 누가 그 위세를 무시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현직 대통령을 대놓고 누나로 부른다는 것은 누가 봐도 공사를 구분 못 하는 부적절한 태도"라며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흘려 정국을 꼬이게 만든 게 한두 번이 아닌데 누나를 위한 사모곡도 정도껏 해야지 이 정도면 대통령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주말이면 어김없이 나와 청와대의 심기를 극단적으로 대변하며 정국 분란을 부채질해대니 집권 여당의 원내수석부대표라기보다는 알바형 주말 비공식 청와대 대변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고 지적하며 청와대를 향해 "제발 윤 수석부대표의 빗나간 남매별곡을 자제시키라"고 촉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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