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맨유전 골’ 모예스 감독 “다 이긴 경기 놓쳐 실망”

김보경 맨유전 골

'김보경 맨유전 골' 모예스 감독 "다 이긴 경기 놓쳐 실망"

김보경 맨유전 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카디프시티 전 무승부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맨유는 영국 웨일즈 카디프시티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보경(24·카디프시티)에게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 헤딩골을 허용,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골은 김보경의 EPL 데뷔골이기도 하다.

김보경은 피터 위팅엄의 프리킥 크로스 때 웨인 루니와 리오 퍼디낸드 사이에서 뛰어올라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 맨유 골문을 갈랐다. 유니폼 상의를 벗은 김보경은 언더 셔츠 차림으로 슬라이딩을 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경기가 끝난 뒤 모예스 감독은 "승리에 거의 다가서고도 이기지 못해 실망스럽다. 너무 쉽게 프리킥에 의한 동점골을 내줬다"라며 "승점 3점을 챙겨가지 못해 아쉽다. (김보경의 헤딩슛을) 잘 막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4위 진입에 실패, 6위에 머물렀다.

김보경 맨유전 골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보경 맨유전 골, 김보경 키도 별로 안 큰데 대단한 헤딩슛", "김보경 맨유전 골, 박지성 후계자답다", "김보경 맨유전 골, 김보경 가치가 팍 올라갈 듯", "김보경 맨유전 골, 강팀전에서 잘하면 눈에 확 띄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김보경 맨유전 골 사진출처=카디프시티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