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대학교육의 혁신, 사이버대]한양대와 연계한 교육과정 진행

입력 | 2013-11-26 03:00:00


한양사이버대는 21개 학과(부)에 1만5496명, 5개 대학원 10개 전공에 830명이 재학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다. 개교 당시 950명이었던 한양사이버대 재학생은 현재 17배 이상 늘었다.

한양사이버대의 성장은 수준 높은 강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기에 가능했다. 모든 강의 콘텐츠는 교육공학적인 면까지 고려해 기획-분석-설계-개발-검수-실행-평가의 7단계를 거쳐 제작된다. 단계마다 교수와 개발자가 참여해 콘텐츠 내용을 점검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거친다.

류태수 부총장

한양사이버대 교육 콘텐츠 11개 과목은 2003∼2010년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콘텐츠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엔 미국 일리노이대와 유타대, 홍콩의 오픈유니버시티대 등 해외 20여 개 대학 및 기관과 우수교육콘텐츠 교류를 늘리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강의는 실력 있는 전임 교수진이 맡는다. 전임교원의 강의 비율이 58.9%로 높은 편이다. 전국 17개 4년제 사이버대의 2013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강의 평균 비율인 37.8%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전임교원은 산업현장에 필요한 지식을 전할 수 있도록 산업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채용한다.

한양대 서울캠퍼스에 독립된 교육공간을 갖춘 한양사이버대는 한양대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온라인 강의가 가진 단점을 보완한다. 오프라인 실험과 실습수업 등이 필요한 공학계열의 경우 한양대 시설을 활용해 교육을 받는다.

또 한양사이버대 재학생들은 1학기에 6학점씩 최대 30학점까지 한양대 강의를 직접 수강할 수 있다. ‘빅 페스티벌’이란 축제와 체육대회 등을 실시해 인적 네트워크를 넓힐 기회도 제공한다.

한양사이버대는 2014학년도부터 해킹보안학과, 법학과, 자동차IT융합학과 등 3개 학과를 신설했다. 특히 자동차IT융합학과로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발표한 ‘2013년도 사이버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특성화 사업 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한양사이버대는 2014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원서 접수를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학교 홈페이지(go.hanyangcyber.ac.kr)에서 받는다.

자기소개·이력경력(35점), 지원동기·학업계획(35점), 적성검사(30점)를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02-2290-0082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