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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운항훈련센터 첫삽… 조양호 회장 “항공인력 양성 메카”

입력 | 2013-11-26 03:00:00

인천 영종하늘도시서 착공식




25일 인천 중구 운북동 대한항공 운항훈련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송영길 인천시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행사 관계자 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과 미국 보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최첨단 운항훈련센터가 인천공항 인근에 들어선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중구 운북동 영종하늘도시 내 운항훈련센터 신축 현장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셰리 카바리 보잉 부사장,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항훈련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조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곳에 세워질 운항훈련센터에서 세계 최고의 조종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영종도가 항공산업 메카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9월 완공될 운항훈련센터는 대한항공과 보잉이 총 1500억 원(모의비행장치 도입 비용 포함)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지면적 3만2614m²에 건물면적 8659m²(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운항훈련센터의 목표는 최첨단 항공기 조종인력 양성이다. 현재 인천 중구 신흥동 ‘대한항공 운항훈련원’에서 운영 중인 모의비행장치(FFS) 8대를 이곳으로 옮겨온다. 대한항공은 추가로 신기종 조종인력 양성을 위한 모의비행장치 4대를 도입해 설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센터에서 연간 3500여 명의 조종사를 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