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고객 ‘甲질’에 시달리는 판매 협력사원들 위해 보급
최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새로 일하게 된 협 력사원들이 백화점 관계자에게서 ‘장풍체조’를 배우 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25일 오전 10시, 개장을 30분 앞둔 서울 현대백화점 본점(강남구 압구정동) 1층 화장품 코너에서 힘찬 기합소리가 흘러나왔다.
기합소리의 주인공은 화장품 매장의 협력사원 50여 명. 이들은 현대백화점 고객서비스팀 이정은 대리의 동작을 따라하며 눈과 배에 힘을 줬다. 이 대리의 동작은 직원들 사이에서 ‘장풍체조’로 불리는 명상체조다.
권태진 고객서비스팀장은 “일부 악성 고객에게 시달리느라 판매사원들의 정신건강이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사실을 알고 대응책으로 체조를 활용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