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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가 뛴다!] 시즌별 파이널 폐지 등 대회 단순화 한국 시즌별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입력 | 2013-11-26 07:00:00


■ 2014 WCS 어떻게 달라지나

‘WCS코리아’ 우승 상금이 7000만원으로 커졌다.

2013년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 통합 개인리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가 막을 내린 가운데, 2014년도 대회 로드맵이 최근 발표됐다. 2014년엔 대회 구조가 보다 직관적으로 바뀌고, 더 많은 상금과 포인트로 각 지역 리그의 위상을 높인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한국 대회의 상금 규모를 대폭 늘려 선수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4 WCS’ 시즌1 예선은 내년 1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 복잡했던 대회 구조 ‘단순화’

2014년 ‘WCS’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총 3개 시즌으로 진행된다. 지역도 아메리카와 유럽, 한국으로 유지되고, 글로벌 랭킹 시스템도 계속된다. 총 상금은 글로벌 파이널을 포함해 160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복잡했던 대회구조는 확 바뀐다. 지역 대회에 이어 열리는 시즌별 파이널을 없앤 것. 아울러 대회 방식도 단순화했다. 아메리카와 유럽 대회의 경우 프리미어 리그에서 하위 16명이 챌린저 리그로 내려온다. 그리고 예선을 통해 이들과 대결을 펼칠 16명을 선발한다. 챌린저 리그는 이렇게 구성된 32명의 선수들이 각각 5전3선승제의 승부를 펼쳐 다음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를 뽑는 승격강등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환기인 ‘시즌1’에선 2013년도 ‘시즌3’ 챌린저 리그 상위 24명, 그리고 예선을 통과한 24명의 선수들이 조별 대결을 벌여 프리미어 리그 진출자를 가린다.

● 경쟁 심한 한국은 진행방식 달라

경쟁이 치열한 한국은 타 지역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곰TV가 한국 내 WCS 전체를 주관한다. 또 ‘GSL’이란 대회 명칭과 ‘GSL’의 리그 명칭인 ‘코드S’(프리미어 리그), ‘코드A’(챌린저), ‘예선’을 사용한다. 방식도 다르다. ‘코드S’에서 24명의 선수들이 ‘코드A’로 내려와, 예선을 통과한 24명의 선수와 차기 시즌 ‘코드S’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코드A’는 아메리카와 유럽의 승격강등전 방식과 달리 조별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점을 감안해 다른 지역보다 더 큰 상금 규모로 진행된다. 시즌별 우승 상금은 7000만원이다.

참가 지역 제한을 둔다는 것도 달라진 점. 2013년 WCS는 열린 구조로 치러졌다. 결론적으로 타 지역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들의 규모를 예측하는 데 실패했다. 2014년엔 한국을 제외한 아메리카와 유럽의 예선 통과 자격에 변화를 준다. 예선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챌린저 진출 티켓 대부분을 해당 지역 시민권자 또는 법적 거주자에게 돌아가게 한 것. 아메리카의 경우 중국과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대만 등의 선수도 참여할 수 있다. 단 시민권 또는 거주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은 ‘래더 와일드 카드’를 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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