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퇴임후 그림 그리기 빠져2만 원짜리 작품 1만 점 다 팔려
퇴임 후 정계와는 거리를 두면서 그림을 그려 왔던 부시 전 대통령이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그린 그림은 붉은 깃털로 뒤덮인 홍관조가 초록색 나뭇잎으로 둘러싸인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모습. 댈러스에 있는 조시 부시 대통령 기념관은 이 그림을 크리스마스트리에 달 수 있도록 고리가 달린 작은 액자에 담아 20.98달러(약 2만2000원)에 판매했는데 ‘한정판’ 1만 개가 관람객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거의 다 팔렸다는 것. 부시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개인 과외를 받을 정도로 그림 그리기에 빠졌고, 올해 초에는 ABC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그린 강아지와 고양이 그림을 보여주기도 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