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 수사를 둘러싸고 벌어진 항명·수사 외압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55·사법연수원 16기·사진)이 25일 공식 퇴임했다. 조 지검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 수사 외압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퇴임사에서 “일부 언론을 통해 마치 수사외압이나 부당한 지시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된 것은 저 개인과 검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