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등 최근 徐의원 만나 “野와 소통… 경색정국 풀 적임자”
친박 핵심 의원들은 최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서 의원과 만나 “여야 소통이 가능한 서 의원이 국회의장이 돼야 경색된 정국을 풀어갈 수 있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최경환 원내대표와 홍문종 사무총장,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김태흠 원내대변인, 이장우 의원 등이 참석했다. 모임에 참석했던 한 친박 의원은 “국회가 선진화법에 발목이 잡혀 경색 국면이 풀리지 않고 있는데 서 의원처럼 경험이 많고 여야 의원들과 두루 소통할 수 있는 분이 의장을 맡는다면 국회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서 의원이 김무성 이완구 의원과 함께 당권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친박 핵심 의원들이 의견을 정리해 가는 것이다. 다만 국회의장직은 차기 당권 및 대권 구도와도 연결되는 문제인 데다 청와대 의중도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변수가 많다. 무난하게 당을 이끌어온 황우여 대표(5선)와 야당의원들과도 친분이 두터운 정의화 의원(5선)도 의장직에 관심을 두고 있어 판세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