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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여야 의원들… ‘선거구 조정’ 손잡아

입력 | 2013-11-26 03:00:00

시도당위원장들 회의 정례화 합의




여야 충청권 의원들이 2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선거구 재조정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각 시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왼쪽부터 박수현(민주·충남) 이장우(새누리·대전) 박덕흠(새누리·충북) 변재일(민주·충북) 이상민(민주·대전) 성완종(새누리·충남) 의원.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충청지역 여야 의원들이 국회의원 선거구의 합리적 조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성완종 충남도당위원장,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과 민주당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 박수현 충남도당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국회의원 선거구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선거구 조정 문제는 그동안 여권 내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차례 언급됐으나 여야 의원들이 만나 공식적으로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6인은 이날 △선거구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단일안 마련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정례화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전체회의 12월 초 개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양당 지도부에 촉구 등 4개 합의사항을 도출했다.

한편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은 인구뿐만 아니라 행정구역, 지세, 교통, 기타 조건을 감안해 이뤄진다”며 “단순히 인구만 감안한다면 수도권에 국회의원이 집중돼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