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이 ‘2013 도쿄모터쇼’에서 공기 없는 콘셉트 타이어를 출품했다. 이번에 선보인 2세대 비공압 콘셉트 타이어는 1세대보다 타이어 하중 용량과 주행성능, 친환경적 디자인을 더욱 개선했다.
‘공기 없는 타이어(non-pneumatic tire)’는 타이어의 안쪽에 바퀴살들이 촘촘하게 설계된 독특한 구조로 차량의 무게를 지탱한다. 이 같은 구조 덕에 운전자들은 타이어에 공기를 채울 필요가 없고 타이어 펑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콘셉트 타이어는 타이어를 지탱하는 바퀴살 구조를 열가소성 수지로 제작했다. 또한 기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에 해당하는 고무 부분에는 타이어의 재활용 가능한 소재가 쓰였다. 이에 따라 전 세대보다 도로 하중 능력과 주행 성능이 더욱 개선됐다. 실제 실험결과 ‘제1세대 비공압 타이어’는 차량 무게가 100kg 일 때 최대 속도 6km/h에 머물렀지만 제2세는 차량 무게가 410kg 일 때 최대 속도 60km/h가 가능했다.
한편 브리지스톤은 공기 없는 콘셉트 타이어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