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는 스노우보드와 달리 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목부상은 덜하지만 무릎부상이 많이 나타난다. 스키부츠가 발목을 단단하게 고정하기 때문에 회전 시 받는 충격이 무릎에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무릎부상은 전방 십자인대 손상, 내측 측부 인대 손상, 반월상 연골판 등 다양한 질환으로 나타난다. 이 중 무릎의 중심축을 맡고 있는 전방 십자인대 손상이 가장 큰 부상이다.
바로본병원 염경성 원장은 “전방십자인대 손상은 비접촉성 손상과 접촉성 손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접촉성 손상은 전방십자인대 손상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대부분 발을 땅에 착지한 상태에서 몸을 내측 또는 외측으로 갑자기 방향 전환을 할 때 다치게 됩니다. 비접촉성 손상은 무릎 부종이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또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어느 정도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반월상 연골판이나 관절 연골 등의 손상이 발생하게 되니 방치하지 마시고 빨리 병원을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접촉성 손상은 축구, 레슬링, 유도 등의 운동을 즐기다 많이 나타납니다. 신체적 접촉에 의해 발생하게 되며 내측 측부 인대, 반월상 연골판 손상 등을 동반하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전방십자인대 수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재활치료이다. 수술 후 2주까지는 수술 후 생긴 무릎의 부종을 억제하기 위해 베개에 다리를 올리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릎 위쪽에 위치한 허벅지 근육의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후 4주까지는 다리를 쭉 펴고 무릎에 힘을 주었다 풀었다 하는 대퇴사두고근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6주까지는 수동관절 운동기계로 관절운동을 계속해야 합니다. 보조기는 3개월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 이후에도 재활운동을 꾸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본병원 http://www.barobo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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