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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배 심장마비 사망, 거인 최홍만 꺾은 백두장사 출신

입력 | 2013-11-26 13:26:49



박영배 사망.

씨름 백두장사 출신 故 박영배 선수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대한씨름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故 박영배는 해외에 다녀온 후 피로가 누적돼 심장마비로 지난 22일 향년 3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故 박영배는 울산대를 졸업한 후 2003년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에 입단했다. 박영배는 2005년 설날장사대회, 2006년 제천장사대회, 기장추석장사대회에서 잇따라 백두장사에 올라 유명세를 날렸다. 또 씨름계 최장신인 김영현과 최홍만을 꺾으며 ‘거인 킬러’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박영배는 2006년 부정맥 진단을 받고 씨름에서 물러나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11년 인터넷 쇼핑몰 운영을 시작으로 해외를 오가며 사업에 매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배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등 애도의 글을 남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박영배 사망)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