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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어려운 경제환경 뚫고 국민에게 희망 선물하는 기업 되길…

입력 | 2013-11-27 03:00:00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종합심사평




채널A와 동아일보가 주최 및 후원하는 ‘2013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은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 미래성장배경을 만들어가는 전문경영인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경영전략과 비전을 전파하여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제정되었다.

주최측과 심사위원단은 18개의 수상 부문을 선정하여 공고하였고 기관의 응모과정을 거쳐 접수된 후보기업인들에 대한 서류심사가 진행되었다. 1차 서류심사에서는 경영인의 기업이념과 비전, 3년간 매출 및 기업 성과, 기업의 사회적 공헌도 등이 평가됐다. 2차 심사는 전문가 6명에 의해 진행되었는데, 기업이 제출한 경영전략과 기업 및 경영인의 대외적 평판도 및 기업활동과 관련된 기사가 반영되었다. 2차 심사에서는 심사위원 전원의 동의를 얻는 경영인이 최종 수상자로 확정되었다. 19개 부문에서 28명의 기업가 및 단체장들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장영신 회장과 안광호 교수에게 특별상을 시상하게 되었다. 장영신 회장은 지금의 애경그룹을 이끌어 오면서 여성 최고경영자의 길을 개척해 왔고 그 결과 모든 여성 경영인의 귀감이 되고 있음이 인정되었다. 안광호 교수는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재 개발에 혼신을 다해 온 열정이 평가되었다.

유창조 동국대학교 교수

오늘 수상하는 모든 분에게 윤석철 서울대 명예교수가 10여 년 전 경영통합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제시한 바 있는 ‘성공한 경영인이 주의해야 할 세 가지 자기함정’을 소개한다. 첫째는 ‘hubris’로 성공한 경영자는 자신이 성공한 방법론을 우상화하여 같은 방식을 고수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미래 시대에는 미래 환경에 맞은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ate’로 만용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업에 성공하면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하기 쉽고 그 결과 자신의 한계를 초월한 사업을 전개하여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은 ‘koros’로 도덕적 균형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기여가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경영자가 고객의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향상시키겠다는 사명감을 갖는 것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최고경영인들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어려운 경제 환경에 처한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희망을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