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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정부도 인정한 재정위기 극복, 혁신의 아이콘 되다

입력 | 2013-11-27 03:00:00

혁신경영 부문 / 김해시




김맹곤 김해시장이 변화와 혁신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김해 최초의 야당 시장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김 시장은 ‘변화와 창조, 새로운 김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김 시장은 임기 시작부터 김해시의 막대한 부채 현황과 경전철 운행으로 인한 적자 보전 등 재정위기 상황을 시민들에게 사실 그대로 공개했다. 이후 시정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30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지난 3년간 총 9942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김맹곤 시장

특히 정부예산에 포함되지 않았던 국비를 2012년에 117억 원, 2013년에는 212억 원 등 총 329억 원을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순수 증액한 것은 지금까지 유례가 없었던 일로 꼽힌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인정해 올 7월에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전국 지방재정 전략회의에서 김해시가 전국 244개 지자체를 대표해서 재정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난개발 문제도 치열한 공방 끝에 공장 허용 경사도를 25도에서 11도로 대폭 강화하는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난개발 문제를 제도적, 원천적으로 해결했다. 친환경, 친기업 정책이 밑거름이 되어 세계적 정보기술 기업인 일본 소프트뱅크사 데이터센터와 세계 굴지의 대기업인 구로다전기까지 유치하며 동남권 경제중심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김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김해시를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7월 분동된 장유를 행정뿐 아니라 문화, 복지에서도 보다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명품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