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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FA’ 이용규 보상 선수로 포수 한승택 지명

입력 | 2013-11-26 18:00:00


한화에서 KIA로 이적하게 된 포수 한승택. 스포츠동아DB



이용규 보상선수 한승택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한승택(19)이었다.

KIA는 26일 한화 이글스와 총액 67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이용규의 보상 선수로 오는 12월 경찰청에 입단하는 포수 한승택을 지명했다. KIA는 한승택과 함께 한화로부터 이용규의 올해 연봉(3억4000만원)의 200% 보상금 6억8000만원도 함께 받는다.

덕수고 출신의 한승택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3순위)로 한화에 지명됐으며, 올해 24경기에 출장해 3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KIA의 안방은 김상훈(36)·차일목(32) 등 베테랑 포수들이 맡아왔다. 하지만 KIA는 올시즌 중반 이후 이홍구(23)와 백용환(24) 등에게 기회를 주며 안방 자원 육성에 나섰다.

KIA는 내년부터 이홍구를 중심으로 안방을 운영하되, 이홍구가 입대하는 빈 자리를 제대하는 한승택으로 메울 생각이다.

이용규는 지난 17일 한화와 4년간 총액 67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한승택 사진=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