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세계 명차들과 충분히 경쟁할 만 하지 않겠습니까.”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 출시 행사에 참석해 신차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정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관계자와 정홍원 국무총리, 이병석 국회부의장 등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해 신차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또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성장해 온 현대차는 앞으로도 더욱 우수한 품질의 차량으로 고객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 개발과 투자를 확대해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지난 2008년 첫 선을 보였던 제네시스는 국내 메이커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품질과 성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신차는 현대제철에서 개발한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하는 등 첨단기술을 총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평가와 품질관리로 새롭게 탄생시킨 프리미엄 세단”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공식행사가 끝난 뒤 이례적으로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자리에서 아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불러 함께 저녁식사를 한 뒤 귀가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