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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2020년 6월 쏜다

입력 | 2013-11-27 03:00:00


정부가 2020년 말 차세대 한국형발사체(KSLV-2)를 활용해 달 탐사에 나서고, 우주산업을 육성해 2017년까지 관련 일자리 4500개를 만들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미래부는 실용위성을 실은 KSLV-2 발사 시기를 당초 계획했던 2021년 9월에서 2020년 6월로 1년 3개월 앞당기기로 했다. KSLV-2는 나로호(KSLV-1)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위성 및 탐사선 발사체다. KSLV-2에 실을 수 있는 위성과 탐사선 중량은 1.5t으로 나로호(100kg)보다 15배 늘어난다. 미래부는 KSLV-2가 다목적 중형 실용위성도 실어 올릴 수 있는 만큼 세계 발사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우상 동아사이언스 기자 id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