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고 기본 근로조건이 보장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출산 육아 등으로 꿈을 접었던 경력 단절 여성과 일찍 직장에서 밀려났던 중장년 퇴직자 등 3만여 명의 구직자가 참가했다. 사진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구직 서류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시간 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시간 선택제 일자리와 아르바이트의 차이점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간 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서는 주부·은퇴 중장년층·구직자 등 3만여 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박근혜 정부는 초기 '시간제 정규직' 방안을 '시간 선택제 일자리 정책'으로 체계화하면서 근로자의 자발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단축근무를 원하는 여성과 은퇴자 등에 초점을 맞췄다.
내년부터 한국에서도 '4시간, 6시간제 정규직'인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통해 본격 등장한다. 민간에서는 CJ 및 신세계그룹과 SK텔레콤, IBK기업은행 등이 이미 처우 등에서 기존 비정규직 시간제 일자리와 차별화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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