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김태흠 새누리당 의원/동아일보DB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26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 청소용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이들이 무기계약직이 되면 노동3권이 보장된다"며 "툭 하면 파업하려고 할 텐데 어떻게 관리하려고 그러는가"라고 말했다.
이후 김태흠 원내대변인의 이러한 발언이 청소노동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막말이라며 비난이 쇄도했다.
뒤이어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하찮게 여기는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한다"면서 김태흠 원내대변인에게 '막말 논란'의 책임을 물었다.
그러자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막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어제 본 의원의 발언 취지는 국회 청소용역 근로자들의 직접고용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직접고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또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성명을 내고 본 의원의 발언이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악질적으로 왜곡했다"라며 "우원식 최고위원은 진실을 왜곡하고 선전선동만 일삼기에 앞서 진실을 정확히 파악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