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27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고객, 신사업, 해외시장을 향후 사업의 핵심 키워드로 삼고 2020년 세계 10대 보안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윤진혁 에스원 사장(사진)은 이날 충남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창립 36주년 ‘뉴 S-1 혁신박람회’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관계 △영역을 확장한 신사업 △해외시장 공략이 보안시장을 좌우할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 뒤 “오늘의 가능성을 내일의 현실로 바꾸자”고 역설했다.
에스원은 2020년 세계 10대 보안회사 진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미 사업영역을 크게 넓히고 있다. 올해 ‘세콤 홈 블랙박스’를 출시하며 홈 시큐리티 시장을 확대했고, 차량관제시스템 ‘UVIS’와 ‘안심폰’ 서비스를 선보이며 개인 보안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또 삼성에버랜드로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건물관리사업 자산과 인력을 모두 넘겨받고, 중국 몽골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에스원 측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고객의 불만과 칭찬을 사내 통신망을 통해 공유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