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위 승점 2점 차이로 좁혀져… 결국 최종전에서 우승 판가름데얀 18호골, 김신욱과 1골차
‘울산 축포’ 막은 부산의 동점골 프로축구 부산의 이정호(왼쪽에서 두 번째)가 2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울산과의 안방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3분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넣고 있다. 전반 21분 수비 실수로 울산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던 이정호는 동점골로 실수를 만회했다. 부산은 2-1 역전승을 거두며 울산이 이날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리지 못하게 했다. 부산=박화용 스포츠동아 기자 inphoto@donga.com
자력 우승까지 승점 2를 남겨 놓고 있던 K리그 클래식 선두 울산이 27일 부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울산은 전반 21분 부산 수비수 이정호가 골문 쪽으로 날린 헤딩 백패스를 하피냐가 가로채 헤딩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 23분 이정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44분에는 파그너에게 역전골까지 내줘 우승 축포를 터뜨리는 데 실패했다. 이정호는 헤딩 골로 전반전의 백패스 실수를 만회했다.
이로써 승점 73에서 머문 울산(22승 7무 8패)은 다음 달 1일 2위 포항(승점 71·20승 11무 6패)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은 27일 서울을 3-1로 꺾었다. 포항은 울산전에서 승리하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경남과 1-1로 비긴 대전은 승점 29(6승 11무 20패)로 내년 시즌 K리그 챌린지(2부 리그)로의 강등이 확정됐다.
부산=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