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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고리 원전 1호기 발전 정지…터빈계통 고장 추정

입력 | 2013-11-28 09:34:00

사진=원전 고리 1호기, 동아 DB


원전 고리 1호기

최고령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가 28일 새벽 갑자기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원전 고리 1호기(설비용량 58만㎾급)가 28일 새벽 1시 18분께 발전 정지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원전 고리 1호기가 터빈 계통 고장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지난 1978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이다.

고리 1호기는 2007년 6월 설계수명(30년)이 만료됐으나 2008년 1월 다시 운영 승인을 받아 가동 수명이 10년 연장된 상태다.

올해 176일간 계획예방정비를 받고 지난달 5일 발전을 재개했으나, 50여일 만에 다시 멈춰 섰다.

고리 1호기의 가동 정지로 현재 국내 원전 23기 가운데 6기가 멈춰 섰다.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케이블 교체 작업 중인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 설계수명이 만료된 월성 1호기,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4호기가 정지된 상태다.

사진=원전 고리 1호기, 동아 DB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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