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핏
정건영 대표
㈜큐핏의 큰 장점은 이상적인 금융공학 모형을 적용해 금융기관 경영전략 의사결정과 전략수립, 이행 프로세스, 시스템 적용 등의 전 과정에 적용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특히, 보험료율 산출과 보험수리 분야, 보험사기 방지(FDS) 분야에서는 독보적 위상을 점하고 있다. 국내 웬만한 보험사 가운데 이 회사의 컨설팅이나 솔루션을 쓰지 않는 곳이 없다. 심지어 금융감독원의 보험사 책임준비금 평가시스템과 보험사 RBC(위험기준자기자본) 지원시스템은 ㈜큐핏이 컨설팅하고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다.
보험·증권 등 아웃소싱 업체 선별이 보수적인 금융기관을 상대로 ㈜큐핏이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경쟁력은 무엇일까. 정건영 대표는 ‘수학·통계학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금융공학 통합솔루션’이 그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전체 직원 40여 명 가운데 수학, 통계학, 경영, 회계 등 금융공학 전공자가 30여 명이나 된다. 특히 8명의 보험사 출신 인력과 2명의 계리사를 보유하고 있어 막강한 맨 파워를 자랑한다.
정 대표는 “프로세스 설계 및 시스템 개발 등 금융 IT 회사들은 많지만 통계 분석을 통해 현상을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는 드물다”며 “아직 외산 선호도가 높은 시장에서 토종솔루션이라는 자부심과 기술력, 가격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리안츠생명과 메리츠화재에서 계리사로 활동했던 정 대표는 보험 분야를 넘어 내년부터는 금융공학의 미개척지로 남아 있는 제1금융권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