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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부천 7개 예술단 6일간 ‘감동의 릴레이’

입력 | 2013-11-29 03:00:00

12월 3∼8일 공연예술페스티벌… 극단 십년후 등 대표작 무대올려




다음 달 인천과 경기 부천에서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잔치마당’은 다음 달 7일 오전 7시 반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 ‘인천 아라리’(위 사진)를 선보인다. 또 극단 ‘원미동사람들’은 다음 달 17일 연극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을 공연한다. 부평아트센터·부천시 제공

인천과 경기 부천에서 ‘상주 예술단체 공연 페스티벌’ ‘찾아가는 공연’ ‘수능생을 위한 공연’ 등 패키지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학산소극장 등 6개 공연장에 상주하고 있는 7개 예술단체의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IPRT(인천 퍼포먼스 레지던스 팀) 공연예술페스티벌’이 다음 달 3∼8일 인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연극 음악 타악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3∼6일 오후 7시 반, 7일 오후 3시, 7시 반, 8일 오후 3시다. 각 예술단이 한 작품씩만 공연한다.

극단 십년후는 다음 달 3일 연극 ‘소문’을 무대에 올린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소문 속에서 진정성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비판한 풍자극이다. 이어 클래식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는 I-신포니에타의 ‘아다지오Ⅱ’, 타악 태권도 비보이를 결합한 퍼포먼스팀인 한울소리의 ‘엎어쇼 시즌Ⅱ’, 현대무용단인 구보댄스컴퍼니의 ‘춤으로 소통하다’가 6일까지 릴레이 식으로 이어진다. 다음 달 7일엔 극단 집현의 ‘Mr 옹을 찾아라’와 창작 연희놀음을 선보이고 있는 잔치마당의 ‘인천 아라리’ 2편이, 8일엔 극단 미르레퍼토리의 ‘미드나이트 포장마차’가 무대에 올려진다.

관람료는 한 편에 1만 원이지만 전체 관람용 프리티켓은 3만 원. 한 편을 감상한 뒤 다른 공연을 볼 때 50% 할인해 준다. 인천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공연장에 상주하면서 연습, 작품 발표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예술단체 지원 사업을 펼쳐 왔다. 7개 예술단체들은 4년간 각종 지원을 받으면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런 자리를 처음 갖는다. 관객 무대투어, 공연 예술가와 사진 찍기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032-464-8255, www.bpart.kr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 부천시립합창단 등 시립예술단은 다음 달 4∼20일 7차례 찾아가는 무료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경기예술고,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 연습실, 서울지하철 7호선 상동역 등 여러 지역에서 공연이 이뤄진다.

부천시는 대학 입시를 치른 고3 수험생을 위한 무료 공연을 부천시민회관과 부천시청 2곳에서 마련한다. 다음 달 3∼20일 13차례 이어진다. 인기 연예들에게 춤 안무를 지도하고 있는 홍영주 씨가 이끄는 ‘홍 댄스’, 비보이 세계 랭킹 1위로 알려진 ‘진조크루’, 극단 ‘원미동 사람들’, 남사당 판굿 공연팀 ‘다스림’, ‘부천오페라’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학생들을 무대에 불러내 즉흥 실습 연기와 연주를 하도록 유도한다.

부천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의 ‘12월 문화캘린더’에 자세한 공연 일정이 소개돼 있다. 032-625-3113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