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서창·운연·논현동 일대 210만 ㎡ 터에 들어선 서창2신도시. 2009년 1월 착공해 올해 말 사업지구 준공을 앞두고 핵심 상권의 상업용지 등 남은 토지가 분양되고 있다. LH 제공
남동구 서창동, 논현동 일대 210만 m² 규모로 조성된 서창2지구는 주택 1만5000여 채가 들어서고 4만 인구가 거주할 신도시다. 지난해 이미 2134채가 입주했으며 내년까지 35%인 5089채의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나머지는 순차적으로 입주와 분양이 계획돼 있다.
한국토지공사(LH)는 신도시 정중앙에 위치한 상업용지 17개 필지를 3.3m²당 834만∼1006만 원에 매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단일 상권으로 조성되는 데다 서창2지구 상업용지 비율이 2.3%로 다른 택지지구보다 낮아 쇼핑,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전체 40개 필지로 계획된 근린생활시설용지 가운데 현재 남은 5개 필지는 선착순으로 분양되고 있다. 용지 면적은 508∼563m²이며 공급 가격은 3.3m²당 528만∼588만 원이다.
5개 필지는 신도시 오른쪽 경계를 따라 흐르는 운연천 주변에 조성됐으며 건폐율 60%, 용적률 250%로 최고 5층짜리 상가건물을 지을 수 있다. 아파트 2개 단지 1621채와 단독주택 37채가 들어설 곳과 인접해 있다. ‘2014 인천 아시아경기’ 이전에 국도 42호선 연결도로가, 2016년에는 신천 나들목 연결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내 주유소용지는 총 2개 필지로 조성된다. 3732m² 규모로 면적이 큰 용지는 3.3m²당 595만 원에 토지 리턴제로 공급된다. 입지 조건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고 LH는 설명했다. 1071m² 규모의 용지는 3.3m²당 582만 원에 선착순으로 판매 중이다. 두 필지 모두 주유소 외에 슈퍼마켓과 휴게음식점, 수리점, 세차장을 지을 수 있다. 근린생활용지와 주유소용지 모두 4년 무이자 할부로 대금 납부가 가능하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