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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용산역서 김치사랑 나눔 행사

입력 | 2013-11-29 07:00:00

“사랑으로 김치 버무립니다.” 한국마사회는 28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김치사랑 나눔’ 행사를 열고 사회취약 계층에게 나눠줄 김장김치 1만2000 포기를 만들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독거노인·아동복지시설 등에 2300박스 전달

서울 용산역 광장이 온정으로 버무린 김치 냄새로 가득 찼다.

KRA 한국마사회는 한국소비생활원과 함께 28일 용산역 광장에서 ‘KRA Angels와 함께하는 2013 김치사랑 나눔’ 행사를 열었다.

그동안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어왔던 한국마사회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행사의 의미를 알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는 용산역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 ‘KRA Angels’ 80명, 용산구민 40명, 주부봉사자 180명 등 300여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1만2000 포기를 버무렸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장애청년들의 커피전문점인 ‘나는 카페’ 바리스타들이 현장에 나와 자원봉사자들에게 커피를 제공했다.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배추의 구입과 전달을 맡고 한국마사회는 행사 비용 1억2000만원을 후원했다. 배추는 한국마사회 1사1촌 결연마을인 충북 청원군 기암리에서 구매했다. 특히 사전계약 단가로 배추 전량을 구매해 배추값 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에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든 김장김치는 총 2300박스(1박스 10kg)에 담겨져 29일까지 한국마사회 전국 30개 지사 인근의 독거노인 가정과 아동복지시설 60여 곳에 전달된다.

한국마사회 박한용 사회공헌추진단장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농가에는 안정적 수익을, 소외계층에게는 부식 걱정을 덜어주는 1석2조 행사다. 겨울을 맞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행사 의미를 전했다.

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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