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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 잘하며…’란 졸업 노래...이젠 정말 옛말이 됐습니다.
내년에 처음 도입되는 디지털 교과서의 견본을 저희 채널 A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먼저 황형준 기잡니다.
▶ [채널A 영상]디지털교과서 내년 도입…미리보는 ‘스마트 교실’
[리포트]
열의 이동에 대한 목차를 누르자 해당 단원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인터넷 강의는 물론 실험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클릭 한 번으로 튀어나옵니다. 종이교과서에 펜으로 쓰는 것처럼 실험 결과를 입력하자 수치가 자동 계산되고 그래프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회 교과서에서는 서울 지도를 클릭하자 확대된 장면이 나오고 도시구조에 대한 짧은 강의도 붙어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도 첨부돼 있어 참고서도 필요 없어졌습니다.
교과서에 밑줄을 긋듯 표시해두거나 내용을 복사해 노트에 메모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교과서는 내년부터 전국 150개 초등학교와 300개 중학교의 사회· 과학 시간에 적용됩니다.
디지털교과서는 스마트 환경과 만나면서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른 학생이 태블릿PC에서 푼 문제를 칠판에 띄워놓고 맞는지 확인합니다.
문제를 맞춘 학생과 틀린 학생은 각각 수준에 맞는 문제를 QR코드로 열어 서로 다른 문제를 풉니다.
[인터뷰/유나연]
모르는 건 인터넷으로 찾아서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고 하니까 더 수업을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교사가 칠판에 쓴 내용이 자동으로 태블릿PC와 연결되면서 필기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앞으로는 음성이나 글자를 인식해 교사들이 미리 수업자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성진]
(향후에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책상도 터치테이블로 바뀔 것이고 선생님들도 / 즉흥적으로 단어나 음성만 말씀하시면 음성 인식되서 자료가 나온다던지 하는 미래형 스마트 스쿨이 예상됩니다.
정보통신기술이 교실의 풍경을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