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림이법 주도-착한운전 마일리지 등 교통문화 개선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왼쪽)이 동아일보 사회부 차지완 차장(오른쪽)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시동 꺼! 반칙운전’ 시리즈의 공로를 인정해 대표로 동아일보 사회부 차지완 차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주최 측은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과 관련된 ‘세림이법(法)’ 입법을 제안하고, 낙후된 국내 교통안전문화 실태를 고발해 교통안전문화 확립에 기여해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1월 시작된 ‘시동 꺼! 반칙운전’은 과속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사고 위험을 높이는 운전자들의 고질적인 ‘반칙운전’ 행태를 꼬집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3월에는 충북 청주에서 통학버스에 치여 숨진 김세림 양(3)의 사고를 계기로 통학차량 안전에 관해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세림이법’ 이슈를 주도했고 20여 건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또 교통문화 개선에 대한 운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착한 운전 마일리지’ 제도 정착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