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영입 대상 누가 거론되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23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7.9%, 안철수 신당 27.3%, 민주당 12.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8∼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추세는 비슷했다. 새누리당 44.1%, 안철수 신당 23.8%, 민주당 16.0% 등이었다. 신당 창당 선언으로 안 의원의 존재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는 한동안 상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민컨설팅’ 윤희웅 여론분석센터장은 “안철수 신당이 안정적 지지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 의원이 외쳐 온 ‘새 정치’에 걸맞은 참신한 인물 영입이 필수 요소”라고 말했다.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원희룡 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 김부겸 김영춘 정장선 전 민주당 의원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지만 긍정적 답변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김종인 전 의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등 한때 멘토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좋지 않은 모습으로 안 의원을 떠난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