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 사진제공|KBS
“카멜레온 같은 모습으로 시즌3 이끌겠다.”
배우 차태현이 KBS 2TV ‘해피투게더-1박2일’ 시즌3를 이끄는 리더로서 이전과는 다른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태현은 함께 잔류 의사를 밝힌 김종민을 비롯해 김주혁, 정준영, 데프콘, 김준호와 12월1일부터 ‘1박2일’에서 동고동락한다.
앞서 시즌1에서 강호동이, 시즌2에서는 김승우와 이수근이 팀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투덜이’ 캐릭터로 웃음을 준 차태현이 리더의 카리스마를 드러낼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차태현은 시즌2에서 ‘망했어요’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복불복’ 미션 때마다 불운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차태현이 배우답게 팀의 분위기에 따라 자신의 캐릭터와 위치를 가장 잘 파악한다는 강점을 지녔다고 판단, 강호동과 김승우를 잇는 리더로 주목하고 있다.
또 시즌2를 거치면서 프로그램의 특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멤버로서도 신입 멤버들과 기존 멤버, 그리고 제작진 사이의 가교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차태현 특유의 쾌활한 성격과 ‘투정’이 향후 제작진과 멤버들 사이의 신경전이나 갈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강호동, 김수근 등과는 다른 차태현만의 리더십이 시즌3에서 차츰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