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하지원. 사진제공|MBC
연기자 하지원이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방송 두 달여 만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고 있다.
하지원은 10월 아시아 최대 세트로 꼽히는 중국 저장성 헝띠엔에서 ‘기황후’ 첫 촬영을 시작하고 현재 전국을 순회 중이다.
제작진은 화려한 영상미를 위해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을 찾고 있다. 때문에 이동거리가 상당하다.
촬영장면도 가만히 서있는 것보다 말을 타거나 뛰는 장면이 많아 체력적 소모가 배로 늘어난다.
하지원은 “지방 촬영이 많아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사실 활동하면서 여행 다니기가 쉽지 않은데 촬영하면서 대신하고 있다”며 ‘기황후’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하지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사극은 현대극에 비해 몇 배 더 체력적으로 힘든데 본인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오랜만의 사극이기도 하지만 출연자들과의 호흡이 잘 맞아 이를 통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원의 열연이 더해져 드라마는 26일 방송한 10회분이 18.1%(닐슨코리아)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경쟁에서 독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