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는 2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7초27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예니 볼프(독일·37초70)와는 0.43초 차. 이상화는 올 시즌 출전한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다섯 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했다. 빙질이 좋지 않은 탓에 신기록 행진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상화는 올해에만 4차례 세계신기록을 갈아 치우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상화는 이달 중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세계신기록(36초36)을 세웠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