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주한 日특파원 초청 토론조세영 교수 ‘집단적 자위권’ 특강
29일 서울 종로구 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서울사무소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과 한일 안보 협력’을 주제로 열린 특강 및 토론회에서 조세영 동서대 특임교수(스크린 맞은편)가 강연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조세영 동서대 특임교수가 29일 최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움직임과 관련된 동북아 정세의 변화 및 이에 대한 국내 여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외교부 동북아국장 출신인 조 특임교수는 일본에서만 3번을 근무한 일본통이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서울사무소에서 10여 명의 주한 일본특파원과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과 한일 안보 협력’을 주제로 특강 및 토론회를 진행했다.
조 특임교수는 우선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추구하는 보통국가가 되고자 한다면 올바른 역사인식부터 가져야 한다”며 “인식의 변화가 정책 변화에 걸맞게 균형을 갖추지 않으면 주변국의 경계를 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철저한 역사 청산과 반성이 없는 집단적 자위권은 반대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