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 김인후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서원인 ‘전남 장성 필암서원’과 ‘전북 정읍 무성서원’ ‘경북 영주 소수서원’ 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을 앞두게 됐다. 장성군은 지난달 26일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4차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에서 2015년도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한국의 서원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등재 대상 한국의 서원은 필암서원을 비롯해 무성서원, 소수서원, 경북 안동 도산·병산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충남 논산 돈암서원 등 9곳. 현재 전국에는 600여 개의 서원이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