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동아, 동아일보, 채널A,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국내 5대 프로스포츠(프로야구·프로축구·남녀프로농구·남녀프로배구·남녀프로골프) 종목별로 올 한해를 빛낸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3 스포츠동아대상' 시상식이 2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특별상을 수상한 류현진(LA다저스)이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규칙위원장을 안내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스승 앞으로 한걸음에 달려간 류현진
“자랑스럽다”웃음으로 반기는 김인식
“(류)현진이가 내 예상보다 2승을 더 했다. 자랑스럽다.”(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규칙위원장)
“김시진 감독님의 믿음이 큰 힘이 됐다.”(넥센 박병호)
류현진에게 특별상을 시상한 김 위원장은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직후, 채널A에 출연해 처음으로 올해 성적을 예상하는 질문을 받았다. 비슷한 투구 스타일인 텍사스 데릭 홀랜드가 지난해 12승을 했기 때문에 그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답했는데, 2승을 더 했다.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2년 연속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시상자는 넥센 사령탑 시절 그를 4번타자로 중용했던 롯데 김시진 감독. 사회자 남희석이 김 감독과의 인연을 묻자 박병호는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후 감독님 덕분에, 감독님이 항상 큰 믿음을 주셔서 야구를 잘 하게 된 것 같다. 힘이 돼주신 분이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