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경제효과 제조업보다 월등… 정부, 규제 대폭 풀어 적극 지원을
대기업-中企 ‘상생’의 현장 지난달 29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우성엠엔피 사무실에서 이 회사 직원(오른쪽)과 LG전자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스마트폰 케이스들을 놓고 품질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우성엠엔피는 2001년 LG전자와 손잡은 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부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우리나라의 서비스산업 수출액이 세계 서비스 수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5%로 상품 수출액 비중(3.0%)에 미치지 못했다. 통신 금융 교육 보건 등 고(高)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서비스산업의 규모는 더 작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지식서비스산업 비중은 26.1%(2010년 기준)로 같은 해 미국(36.3%) 스웨덴(33.4%) 프랑스(32.4%) 등에 비해 낮았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서비스산업은 경공업이나 중화학공업보다 상대적으로 취업 유발 효과가 크다”며 “서비스 수출을 확대하면 무역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등 국민경제 파급 효과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오상봉 국제무역연구원장은 “한국은 정보기술(IT) 분야에 특히 강점을 지닌 만큼 이를 활용한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서비스산업을 새 수출 동력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