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충북 괴산에서 세계 처음으로 열리는 ‘유기농산업엑스포’가 국제 규모 행사로 치러진다. 3일 충북도와 괴산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일 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을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55억 원 가운데 46억 원을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8월 말 “300억 원 규모인 예산을 줄여 재요청하라”며 승인을 보류하자, 사업예산을 155억 원 규모로 크게 낮춰 사업계획서를 다시 제출했다. 당초 국비 요청액은 125억 원에서 46억 원으로 줄었다. 세계 첫 유기농엑스포는 ‘생태적 삶―과학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2015년 9∼10월(30일간) 괴산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해 3월 28일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본부가 있는 독일 본대학에서 ISOFAR 엑스포위원회와 괴산 개최를 확정짓는 본 협약을 체결했다. ISOFAR는 2003년 창립했으며 현재 128개 나라가 가입해 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달 29일 괴산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이 지사와 유기농 관련 기관 단체 학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 특화도’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