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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北 3차핵실험 열달만에 제재 동참

입력 | 2013-12-04 03:00:00


러시아가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10개월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094호의 이행에 본격적으로 동참했다.

러시아 방송인 보이스오브러시아(VOR)는 2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규정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령은 러시아 국민과 기관, 기업체들이 북한 상품을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금융 거래도 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러시아는 또 북한 항공기가 핵과 미사일 관련 물품 등 금지 품목을 싣고 있다는 정보가 있을 경우 이 항공기가 러시아 영공을 통과하거나 자국 내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도록 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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