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워홀) 비자로 호주를 방문하는 젊은이들이 늘어 워홀 일자리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3일 호주 이민부의 ‘2012∼2013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계연도 기간 워홀 비자로 호주를 찾은 외국인은 25만8248명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15.8% 증가했다. 국적별로 영국이 1위(4만6131명), 대만이 2위(3만5761명)였다. 대만은 전 회계연도보다 59.7%가 늘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오는 젊은이들도 지난 회계연도보다 각각 16.4%, 23.4%, 66.4% 늘어났다. 이에 따라 일자리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추세다. 한국은 8.1% 증가한 3만522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워홀 비자는 만 18∼30세 젊은이들이 1년 동안 호주에 머물면서 여행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일종의 관광취업 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