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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박진영 폭로 “양현석, 여친 있으면서 거짓말”

입력 | 2013-12-04 09:50:00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우리동네 예체능' 박진영 폭로가 화제다.

3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농구 2승을 거둔 강호동, 최강창민, 박진영, 서지석, 줄리엔강, 존박, 이혜정, 이정진, 김혁은 박진영의 집에서 자축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진영은 "1994년에 '날 떠나지 마'로 갑자기 인기가 생겼다"며 "딱 인기가 생기자마자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을 했는데 청춘스타가 애인이 있다고 말한 게 가요계 역사상 처음이었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진영은 "그 일로 열성팬이 사라져 정말 무서웠다. 내가 아무리 음반을 많이 팔고 음악이 아무리 히트해도 문자투표, 설문에서 다 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래서 같이 경쟁하던 친구들이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저 여자친구 없어요. 전 여러분들, 음악과 결혼했어요'라고 말할 때 정말 열 받았었다"고 고백했다.

박진영은 "그때 '10년 뒤에 이겨야 진짜 이기는 거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음악을 더 열심히 했는데,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정진은 "제일 티 나는 거짓말을 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고, 박진영은 "한 명만 꼭 얘기하자면 양현석이다. '제 여자친구가 누군지 아시죠. 바로 여러분이에요'라고 하는데 정말 열 받았었다"고 폭로하면서 양현석의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강호동은 "양현석은 억울하면 '예체능'에 나오면 된다"고 한 술 더 떠서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우리동네 예체능' 박진영 폭로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동네 예체능' 박진영 폭로, 이미 지난 일" "'우리동네 예체능' 박진영 폭로, 양현석 그랬었구나" "'우리동네 예체능' 박진영 폭로, 한 때 박진영 정말 인기 많았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농구대통령' 허재가 일일 감독으로 출연, 강한 카리스마를 뿜어내 관심을 모았다.

<동아닷컴>
'우리동네 예체능' 박진영 폭로.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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