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와 조영남이 각각 연말 디너쇼를 벌인다.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는 21·22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디너쇼를 개최된다. 이번 디너쇼에서는 이미자 자신의 음악인생 55년 인생사와 부모님들의 인생을 함께 되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무대에서 그의 3대 히트곡으로 꼽히는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섬마을 선생님’을 비롯해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 부모 세대의 심금을 울릴 히트곡들을 선사한다. ‘가요무대’ 김동건 아나운서가 특별진행을 맡아 구수한 입담을 팬들에게 들려준다.
이미자는 가수 데뷔 55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대규모 전국투어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티켓가격 20만원~25만원. 문의 1544-7543.
‘파티계의 스타’로 꼽히는 조영남은 24·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디너쇼를 개최한다. 조영남 크리스마스 디너쇼는 연말에 가장 인기 있는 공연으로, 부모님들을 위한 ‘맞춤형’ 크리스마스 파티를 선사한다.
이번 연말 디너쇼에서는 조영남만이 보여줄 수 있는 클래식과 팝송, 가요, 트로트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그의 데뷔곡 ‘딜라일라’를 비롯해 ‘화개장터’ ‘제비’ 등 히트곡과 70년대 명동 음악다방 쎄시봉 친구(송창식 윤형주 김세환)들과 함께 부르던 추억의 명곡을 선사 한다.
특히 이번 디너쇼에서는 크리스마스 맞춤형 디너쇼를 연출할 예정이다. 자신이 편곡한 캐롤을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시간을 마련하며, 성악가 8인으로 구성된 특별 게스트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평소 기분파로 불리는 조영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준비된 곡 이외에도 깜짝 앙코르쇼를 벌이기도 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