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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우, ‘야수’와 입맞춤

입력 | 2013-12-04 15:37:16


가수 김태우가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래퍼 ‘야수’의 음반에 참여했다.

김태우는 4일 발표된 야수의 EP앨범 ‘드림 vs. 리얼리티’의 타이틀곡 ‘맛있어’에 객원가수로 참여했다.

김태우의 부드러운 보컬과 야수의 잔잔한 랩이 조화를 이룬 ‘맛있어’는 서정적인 가사와 리듬감 있는 멜로디가 듣는이들의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김태우는 피처링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연인의 달콤한 눈빛과 손길을 ‘맛있다’고 표현한 솔직한 가사에 야성적인 야수의 랩과 따뜻한 김태우의 목소리가 대비를 이룬 감각적인 노래다. 여기에 피노다인의 프로듀서 소울피쉬가 작곡 및 편곡을 맡아 팝의 느낌을 부각시켰다.

야수의 두 번째 EP앨범 ‘드림 vs. 리얼리티’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들을 수록하고 있다. 삶의 여러 부분에서 느끼거나 접할 수 있는 감정들을 담은 앨범으로, 야수 특유의 서정적인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앨범에선 김태우뿐만 아니라 다양한 힙합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산이, 허클베리피, 비프리, 딥플로우, 베이식이 참여했고,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라임스미스, 클리쉐 등 미국의 래퍼들을 참여시켰다. 또한 엠넷 ‘슈퍼스타K4’에 출연했던 김유희를 비롯, 출중한 랩핑과 노래 실력을 겸비한 릴우도 참여하여 이번 앨범에 다양한 색깔을 입혔다.

김태우는 6일 일본 첫 단독콘서트 ‘티-러브 퍼스트 라이브 콘서트 인 저팬’을 벌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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